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 청약: 7,000원, 과연 해볼 만할까?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 청약: 7,000원, 과연 해볼 만할까?

9월의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아이언디바이스가 등장했습니다. 반도체 SoC 사업을 영위하는 이 기업은 최근 기관들의 높은 경쟁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의 수요예측, 청약 일정, 그리고 투자 가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언디바이스: 반도체 SoC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는 SoC(시스템 온 칩)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기기 등에 사용되는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인 스마트파워앰프는 회사 매출의 83%를 차지하며, 산업용 전기자동차 전력변환 장치에도 활용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영업손실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2023년에는 35억 원, 2024년 상반기에는 1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자금을 통해 연구개발과 IP 확보를 강화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수요예측: 높은 기관 경쟁률

아이언디바이스의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기관 경쟁률은 무려 1152.85대 1을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기관들의 관심은 공모가 밴드 상단을 훌쩍 넘긴 7,000원 이상에 몰려 있었으며, 7,500원 이상의 가격대에도 63%의 신청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공모가를 더 높게 설정할 수 있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 다소 아쉬운 부분

기관들이 공모주를 받았을 때, 얼마나 오래 보유할지에 대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중요한 지표입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34%로, 3개월 확약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미확약이 많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는 기관들이 주식을 오래 보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공모가 산출 방식: 과도한 기대감?

아이언디바이스의 공모가는 PER(주가수익비율) 비교법을 통해 산출되었습니다. 비교 대상 기업으로는 LX세미콘, 제주반도체, 동운아나텍, 텔레칩스가 포함되었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아이언디바이스는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 예상 영업이익률을 22.50%로, 당기순이익률을 23.40%로 예상하는 등 과도한 기대가 반영된 주당 평가가액 7,646원이 설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기대가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유통 가능 물량: 적당한 수준

아이언디바이스의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28%로, 금액으로는 약 273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공모가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가능 금액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약 일정 및 방법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는 9월 9일(월)부터 9월 10일(화)까지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 청약자의 배정 물량은 75만 주이며, 최고 청약 한도는 우대그룹 기준 74,000주, 일반그룹 기준 37,000주입니다. 청약은 20주부터 시작되며, 기본 청약 금액은 70,000원입니다.

  • 청약 일정: 9월 9일 ~ 9월 10일
  • 청약 가능 증권사: 대신증권
  • 발표 및 환불: 9월 12일

결론: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는 기관들의 높은 관심과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자 기업이라는 점, 과도한 매출 성장 예측, 그리고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아이언디바이스 공모주 청약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시고, 개인의 투자 전략에 맞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모든 투자에는 본인의 책임이 따릅니다. 신중한 판단을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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